윤희숙 "억대 연봉 송영길, 못된 버릇 때문에 돈 못 모은 것"

입력 2023-11-16 14:57   수정 2023-11-16 14:58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 유흥주점을 찾아 여성 종업원을 대동하고 술을 마신 '새천년NHK 사건'을 소환했다. 송 전 대표가 "나는 전세에 사는데 10살 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타워팰리스에 산다"고 발언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윤 전 의원은 지난 15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금수저, 흙수저 이런 걸 상기시키면서 선동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송 전 대표는 20여년 동안 억대 연봉자로 살아왔다"며 "지금도 몇억 전세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는, 30대부터 저분은 룸살롱을 다니신 분 아니냐"고 말했다.

1963년생인 송 전 대표는 200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86그룹' 정치인들과 함께 광주광역시 '새천년NHK'라는 상호의 유흥주점을 찾았다. 여기서 술을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수의 여성 종업원까지 대동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인 바 있다.


윤 전 의원은 이어 송 전 대표가 50살인 한 장관에게 '어린놈'이라고 한 것을 두고 "저 사람 기준으로 50이 어린놈이면 30대는 정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나이다. 그 나이 때부터 여자 끼고 룸살롱 가서 술 먹고 이런 못된 버릇 때문에 지금 돈을 못 모은 것이지, 이십몇 년 동안 억대 연봉자가 자기가 돈이 없다고 한 장관까지 끌고 와서 얘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2000년부터 제16?17?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제5대 인천광역시 시장도 역임했다. 국회의원의 세비는 지난해 기준 1억5500만원이다. 윤 전 원은 "사람을 선동하려면 본인의 삶부터 제대로 반듯해야 하는데, 저분이 지금 얘기하는 거에 우리가 성실하게 살아가면서도 아직 고단하신 분들은 감정이입을 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장관 탄핵을 주장하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지난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장관이 나보다 나이가 10살이 더 어린데 검사를 하셔서 재산이 43억이고 타워팰리스에 살고 있다"며 "나는 돈이 부족해서 서울에 아파트를 얻지 못하고 연립주택 5층에 지금 4억3000만원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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